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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지역을 지켜라..농민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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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자재부터 인건비까지 모조리 오른 농사 비용에 농민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특히 농업을 주력하는 자치단체의 고민은 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평창군이 지역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자재 가격이 오를 대로 올랐습니다.

익어가는 벼를 바라보는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윱니다.

그나마 농자재 반값 지원 사업이 있어 한숨은 돌렸습니다.

[인터뷰]
"어려운 농가 현실에서 (반값 농자재 사업이) 한줄기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군 재정에 여유가 생긴다면 더 많이 지원해 주시기를.."

평창군은 강원자치도에서 지원하는 반값 농자재 사업비에 군비 54억 원을 더 투입했습니다.

전체 사업비는 156억 원. 규모면에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2번째로 많습니다.

반값 농자재 혜택을 받는 대상 농가는 작년에 비해 14%나 늘었습니다.

다른 지원책도 내놨습니다.

평창군은 올해 연말까지 농기계 임대 사업소의 임대료를 50% 감면합니다.

또, 지난해에는 방림지소를, 올해는 미탄지소를 개소해 접근성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평창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3번째로 면적이 넓은데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가지고 저희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각 읍면까지 확대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25억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대화면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축할 계획입니다.

대화지소가 완성되면 평창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모두 7곳으로 늘어납니다.

'반값'은 또 있습니다.

도내 최초로 고령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프면 참고 견디고 건강검진을 잘하시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군에서 50% 지원해 주면서 농업인들이 정말 건강하게, 앞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아프지 않도록.."

평창군이 지원하는 50% 검진비에, 지역 농·축협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50%의 검진비를 더하면 무료 검진이 가능합니다.

올해 시작한 사업에 벌써 8백 명이 넘는 고령 농업인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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