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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장 "경제효과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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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마다 대기업 공장 유치에 노력한다는 건,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닌데요.

사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이 도내에도 있습니다.

왜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하는지,

김근성기자가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의 파급 효과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172m 초고층 생산타워는 동해시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을 세우고, 지금까지 9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공장 설립 초기 160명이던 사원은 현재 471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이 가운데 67%인 314명이 동해시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가 고향이다 보니까 가족들과 같이 화목한 생활도 하고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주력 제품은 세계 최고 전압인 525kV 초고압 직류송전케이블.

◀브릿지▶
"초고압 해저케이블은 최근 유럽과 중동, 아시아 해상풍력단지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만과 네덜란드 해상풍력단지의 해저케이블 장기 공급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들어 4월말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배 이상 늘어난 2억3,318만 달러.

도내 전체 수출액의 22%를 차지했습니다.

친환경에너지와 AI 인공지능 분야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 6월까지 836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더 짓기로 했습니다.

1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번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지방세 납부 실적도 향후 5년간 추가로 39억 원 이상 납부될 전망입니다."

공장 증설로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이 4배 증가해,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지역 소외계층 돕기와 장학금 등으로 40억 원 가까이 후원했습니다.

[인터뷰]
"투자가 되면 저희 기업도 매출 증대 효과도 있지만 투자로 인해서 지역에 일거리 창출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결국 동해지역과 인근 주민 고용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죠."

강원자치도와 동해시는 LS전선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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