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마약을 들여와 외국인들에게 유통한 동남아시아 국적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는 말레이시아인 40대 A씨 등 외국인 마약사범 1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8억 원 상당의 마약을 들여와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난민 자격으로 국내에 머물던 30대 말레이시아인 B씨 등 외국인 3명은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내 체류 난민이 마약 중간 유통책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