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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과 폐지..지역사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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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여파가 대학의 학과 운영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줄면서 어린이집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도내 한 대학이 유아교육과 폐과를 선언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영동대가 유아교육과 폐과를 결정했습니다.

4년 전 64명이던 정원이 줄어 25명으로 축소했는데도 올해 지원자는 6명 뿐이었습니다.

학과 존속이 어렵게 된 상황에서,

◀ S /U ▶
"학교측은 또, 정부가 실시하는 대학평가에서
재정적인 측면도 고려 대상이기 때문에 적자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입니다."

폐과에 대해 지난 4월 교육부 승인이 나왔고, 이에 따라 내년부턴 신입생을 받지 않게 됩니다.

강릉영동대 유아교육과 졸업생들은 보통 지역 어린이집에서 활동했습니다.

폐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어린이집의 교사 구인난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인터뷰]
"교사를 구하지 못한 원들은 일단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반 구성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그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강릉시 어린이집연합 등 관련 단체들이 폐과 반대 서명을 시작했고,

강릉시의회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시의회 자유발언에서 윤희주 시의원은 "대학 측에 전적으로 책임과 부담을 전가하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무조건 폐과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것(폐과)이 미래에는 강릉시가 인구소멸로 가는 또 하나의 단초가 되지않을까 하는 이런 염려를 교육부에 전달을 하고."

한편 강릉시의회는 이달중 폐과에 반대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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