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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주말부터 장마..산사태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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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가 코 앞입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도는 이번 주말부터 영향권에 들텐데요.

비 소식 들릴 때마다 산사태가 걱정인 만큼 지역마다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며칠 무섭게 퍼부은 비에,

청산 하나가 무너져 내리기까지 불과 10초도 채 안 걸렸습니다.

사전에 도로가 통제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쏟아진 만 3천 톤 낙석에 1년이 다 되도록 길은 뚝 끊겨 있습니다.

200억 원이 넘게 드는 복구 공사를 비롯해 사전 예찰과 점검이 계속 진행 중인데,

당장 올 여름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계속 예찰과 점검을 했고 또 드론을 활용해서 자료 축적도 했습니다. 다음 주 우기 대비해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긴급 조치할 태세를 완비했습니다."

강원권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상하고 있어,

산 많은 강원도는 긴장감이 최고조 상태.

정선과 원주, 강릉과 화천 등 지역마다 사방댐을 설치하고 산사태 상황실을 가동한 데 이어,

산림 당국도 산사태 취약지와 주민 대피소 점검을 마치고,

피해지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산사태는 막을 수는 없어도 피할 수는 있기 때문에 산비탈에서 많은 양의 물이 솟을 때, 산에 있는 나무가 바람 없이 흔들릴 때, 계곡에 흙탕물이 갑자기 내려올 때 등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2,907곳.

강원도는 오는 10월 중순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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