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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들여 장례식장..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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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 새마을회가 최근 회관 건물을
장례식장으로 임대하기로 하면서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도 보조금으로 시설을 개보수한 건물을 장례식장으로 사용하기로 한 건데요.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설 보수 공사가 진행중인 강원자치도 새마을회관.

공사를 마친 뒤 전 층 모두 장례식장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2016년부터 새마을회관의 장례식장 활용을 반대해온 주민들은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민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게 새마을운동이 아니다 먼저 이런 생각을 하고요. 또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렇게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거죠."

새마을회관 개보수에 사용된 보조금도 논란입니다.

새마을회는 최근 장례식장 임대계약을 앞두고,

지난해 5억 원, 올해 2억 원 등 모두 7억 원의 예산을 강원지치도에서 지원 받아 공사를 했습니다.

8년 이상 별다른 사용을 하지 않던 건물을 개보수하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더 거셉니다.

◀브릿지▶
"이에 대해 도새마을회 측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장례식장 활용에 문제 될 것은 없단 입장입니다."

/지급된 보조금은 사용 목적에 따라 지출됐고, 내부 정관상 임대사업도 할 수 있는 만큼 불법적인 요소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지방보조금법에 따라 보조금이 투입된 시설을 임대할 경우 도의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자치도는 보조금 회수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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