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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선거구 더는 안된다"..법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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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선거 때 마다 골머리를 앓게 하는게 선거구이지만, 강원도는 유독 그렇습니다.

면적은 넓고 인구가 많지 않다보니 말도 안되는 공룡 선거구, 괴물 선거구가 나오기 때문인데,

이를 막기위한 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선거구는 선거 때마다 요동칩니다.

/2008년 18대 총선부터 매번 바뀌었습니다.

19대 때 원주가 갑을로 분구될 때는 의석수가 하나 늘어 그나마 나았지만,

이후 다시 8석으로 줄어 인구수를 맞추려면 이리저리 떼고 붙여야했습니다.

직전 선거와 똑같이 치른게 이번 뿐이었는데, 역시 공룡선거구 안이 나와 진통을 겪었습니다./

◀STAND-up▶
"인구수만 따지는 선거구 획정 방식 때문인데, 권성동 의원이 지역 대표성을 크게 강화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했습니다."

개정안은 선거구 획정안이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기존 선거구를 통합하거나 분구할 때 시도별 평균 인구수를 기준으로 삼도록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그랬지만, 기준이 없다보니 선거구를 쪼개고 합칠 때 정치적인 이유로 영호남 지역에 유리한 판이 짜여지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또 복잡하기만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예전 병립형으로 돌아가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0510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폐지해야한다고 공언을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익 때문에 유지를 했거든요. 이건 반드시 22대 국회에서 폐지를 해서 비례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강원도 정치권은 강원도와 전북은 인구가 20만 명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의석수는 강원도가 두 석이나 모자란다면서,

의석수를 늘리는 데에도 정치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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