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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방치, 수소폭발 현장 철거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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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9년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 탱크 폭발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벌써, 5년이나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완전 복구가 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5월,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수소 저장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설치한 수소저장 탱크 3동이 폭발하면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354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사고 원인은 수전해를 통해 생산된 수소를 저장하는 실증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내 산소 과다 유입으로 밝혀졌습니다.



"강릉 수소 저장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현장은 참혹한 모습 그대로 사실상 방치 상태에 있습니다."

벤처 2공장과 신소재지원센터가 사고 후 안전진단을 통해 강원테크노파크 자체 예산 23억 원으로 복구를 마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벤처 1공장 건물 골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붕괴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철거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건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사법기관에서 조사하고 배상 책임,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일정 기간은 보존이 필요했고, 그 기간이 벌써 지났고,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확보가 안되어서.."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강원테크노파크가 도의 출자·출연 기관인 만큼 사태 해결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민사 소송이 진행 중이고, 현장 보존 신청도 남아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도의회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우리 집행부와 잘 상의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그로 인해서 다른 산업들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시의회는 수소폭발 벤처1공장 철거와 정상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자치도 등에 전달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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