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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위반 경고장 붙였다고 관리소 막은 입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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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향한 갑질 논란은 잊을만 하면 불거지는데요.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입주민이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욕을 하고, 사무소 입구를 차로 막는 등 갑질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구가 승용차로 막혀 있습니다.

한 입주민이 막은 겁니다.

◀SYN/음성변조▶
"들어오면서 막 쌍욕을 하신 거죠..(스티커) 떼어라 반말하고.."

입주민의 차가 아파트 통로에 주차됐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주차 위반 경고장을 붙인 것에 대한 항의였습니다.


"주차 위반 스티커를 왜 붙였냐며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던 이 남성.

곧이어 차를 이곳에 주차한 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사무실 입구를 한 시간 반 정도 막고 있던 차량은 경찰이 오고서야 자리를 옮겼습니다.

◀SYN/음성변조▶
"경찰관이 출동을 해서 아무래도 이게 업무방해가 될 것 같다. 업무를 못 하잖아요. 그러니깐 바로 빼면서 그냥 곱게 안 뺐던 것 같아요. 그럼 지하주차장은 괜찮죠? 하면서 차를.."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서도 차가 지나다니는 통로에 버젓이 한 시간 넘게 서있었습니다

주차할 공간이 없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SYN/음성변조▶
"주차 설계면상 어느 지역은 부족하고 어느 지역은 좀 많이 남고 하는데..2~3분만 걸으면 되는 부분인데.."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항의 차원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입주민은 "관리사무소도 잘못했다"며 "감정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대답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언제 또 보복을 당할지 몰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그분이 보복하지는 않을까 보복은 아니더라도 보복성 민원을 지속적으로..저희들이 하인이 아닙니다. 저희들이 입주민 특정인의 몸종도 아니고.."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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