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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포트홀' 급증..운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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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하다 보면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 많이 생기는데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벽 시간,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차량이 몇 번 출렁이더니,

갑자기 쿵하고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입니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인터뷰]
"노약자분들은 핸들 조작을 잘 못해가지고 교량 난간에 부딪힐 수도 있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또 버스 같은 대형 차들은 그거를 밟고서 전복 사고로 이어질 것 같은.."

현장을 가봤습니다.

차량이 평균 시속 80km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다리 중간에 생긴 포트홀을 차량들이 피해 지나가는데,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이 포트홀을 밟으면, 그 충격에 다리까지 흔들립니다.



"이 포트홀을 밟고 크게 흔들리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포트홀을 발견할 경우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게 중요한데요. 빠른 속도로 지나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포트홀은 장마철과 해빙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습기에 약한 아스팔트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생기는데,

운전자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올해 강원 지역에서는 벌써 100여 건이 넘는 포트홀이 신고, 처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건데,

지난겨울 기록적 강수량과 급격한 온도 차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장마철로 인해 가지고 아마 더 많은 포트홀이 생길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시로 순찰해서 수시 보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트홀을 보면 지자체나 경찰, 안전신문고 앱 등을 통해 신고하면 빠른 조치가 가능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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