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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사 이전 주민 반발..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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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건립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상액이 현실성이 없다며 도청을 찾아 항의했는데, 도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 신청사가 들어설 춘천시 동면 고은리 주민들이 도청을 찾았습니다.

책정된 보상액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이 보상액으로 어떻게) 가서 집을 짓고 사냐고. 어느 정도 살게끔 해줘서 내쫓아야 될 거 아니야 이거야."

주민들은 감정평가를 거쳐 지난주 통보된 보상액이 터무니없이 적다고 호소합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건축비가 크게 올라 보상액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시세 건축비의 60% 선 정도로 보상된 걸로 확인했습니다. 현재 보상가보다 한 30~40% 이상 받아야 그나마 그냥 현상 유지입니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청사.

11만 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지는데 전체 부지의 90% 이상이 개인 땅입니다.

이번 달부터 보상 절차에 돌입했는데 전체 보상비는 760억 원 가량으로 산정됐습니다.

도는 이전 부담을 덜기위해 주민들에게 고은리와 가까운 사암리 이전을 제안했고,

감정평가와 보상액 산정은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누락된 문건이 있거나 오류가 있을 경우 이의신청하실 수 있음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향후 이주택지 조성사업 추진 등 보상 관련 절차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재 고은리 주민 10% 가량이 보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는 내년 6월까지를 협의 보상 기간으로 잡고 절차를 계속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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