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장마 계속..짧고 강한 비 "주의해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장맛비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거센 비가 쏟아집니다.

빗줄기는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며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춘천에는 한 때 시간당 31mm의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비는 영서, 영동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강릉 주문진에도 시간당 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낮 12시쯤 강릉시 사천면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가 뒤집히면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고,

도내 곳곳에서 나무 넘어짐 피해가 발생하는 등 소방당국에 1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내륙과 산지에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많은 곳은 12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해안도 최대 60mm 비가 예보됐습니다.

장마는 다음 주까지 이어집니다.

◀전화INT▶
"특히, 10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다음 주까지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강원도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한 비가 내릴 때면 원주천이 범람해 종종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원주천 둔치 주차장입니다.

이처럼 지대가 낮은 하천변 주차장과 같은 장소는 미리 이동주차를 하는 등 집중 호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간지역이 많은 강원도 특성상 산사태도 우려됩니다.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은 모두 3,023곳으로 이곳에 사는 주민이 5천 명이 넘습니다.

산림청은 강원, 서울, 대구, 전북 등의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상향하고 산사태 발생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