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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비비비'..피서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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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개장 초기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락가락 비가 내리더니,

다음주에도 연일 비 예보가 있어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틀 전 개장한 삼척해수욕장, 가족단위 관광객이 자주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파라솔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피서객 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내내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해변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자치단체도 우천 안내를 신경써야 할 판입니다.

[인터뷰]
"우천시에는 기상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피서객들에게 사전 입수 금지 등 안내로 안전한 해수욕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고성 아야진과 강릉 경포를 시작으로,

도내 해수욕장 86곳이 차례로 개장했습니다.

개장 이후 어제(11일)까지 찾은 피서객은 41만 6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여 명 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에도 개장 초기 궂은 날씨가 많았던 데다, 올해는 더 일찍 개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숫자는 아닙니다.

◀ S /U ▶
"다만, 변수는 비입니다. 해수욕장의 개장 초반과 장마철이 겹치면서 계속 장맛비가 오락가락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어제까지 동해와 삼척은 7일에서 8일,

강릉 고성 양양 등 나머지 지역도 비가 온 날이 5일 이상입니다.

다음주도 비 예보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번 주말 강원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15일 이후 정체전선은 북상하겠고,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강원도는 다시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동해안 상인들은 점점 길어지는 장마의 영향으로 피서 특수가 사라지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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