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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고성칡소, 명품한우 반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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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토종 한우인 칡소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곳이 바로 강원 고성군입니다.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지 10여년만에 사육두수 500마리를 달성했는데요.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상표 특허 출원까지 마쳐, 이제 명품한우 반열에 올라서고 있습니다.
김근성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얼굴과 몸통에 얼룩 무늬가 선명합니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칡소입니다.

태어난지 열흘된 송아지도 이마와 등줄기 군데군데가 검은 얼룩소입니다.

'강원고성칡소' 이름표가 붙여진 500번째 송아지입니다.

고성군과 축협은 꽃다발과 사료를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제가 칡소를 키우면서 태어날때 보면 무늬가 황색으로 됐다가 호피무늬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칡소가 희소성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키워볼 예정입니다."

◀브릿지▶
"강원고성칡소는 사육 농가와 마리 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 번식 능력과 품질 등급도 높아졌습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조사료를 공급하고,

유전 능력이 우수한 암칡소 수정란을 이식해, 우량 칡소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칡소를 브랜드화 만들어서 국고나 지방비나 축협에서 모든 것을 다 아낌없이 투자할 겁니다."

강원고성칡소는 특허청이 인정하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습니다.

칡소로는 국내 처음으로 지리적환경에 따른 명성과 품질 특성을 인정받은 겁니다.

고기 맛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 찾는 손님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단 잡내가 없고 고소하고 담백한 게 특징이에요 칡소는. 국물도 그렇고."

고성군은 특화메뉴와 상품개발을 통해 칡소를 지역의 대표 명물로 키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성에 오면 칡소를 맛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여러분들 오셔서 칡소를 한번 맛보시고 칡소의 특징을 느끼고 가시기 바라겠습니다."

강원고성칡소가 명품한우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육 두수 천마리 달성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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