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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20일>5년간 제자리..중앙시장 방치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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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중앙시장에 큰 불이 난 지 오년이 지났지만 복구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습니다.
점포 소유주들은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원주 중앙시장이 불길로 휩싸였습니다.

전소된 '나'동 상가 40개 점포는 여전히 불에 탄 모습 그대로입니다.

방치된 건물에 들어오는 이들도 있어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SYN/음성변조▶
"노숙자도 들어가고 어르신들은 반응이 느리니깐 들어갔다가 (출구를) 못 찾고 헤매는 경우도 있고.."

원주시는 중앙시장 '나'동 2층을 매입해 소상공인종합정보 센터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인데,

전체 점포 소유주들 동의가 필요해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면적을 기준으로 점포 소유자의 70%만 매입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화마의 상처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고통도 5년째 이어지면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답답한 걸로 말하면 하루하루가 지옥이죠. 멀쩡한 내 재산과 내 건물과 내 땅을 거기에다 두고 행사도 못하고.. 토지세가 나가고 건물세가 나가면 한 40~50만 원 나갈 겁니다."

원주시는 현재 중앙시장 '나'동에 대한 리모델링 활용 방안이 담긴 건축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축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상비와 리모델링 비용 등이 산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반대한 상가도 그 결과를 가지고 동의를 얻어 나가는 데 수월하지 않을까.."

하지만 건물이 오래된 만큼 소유관계가 불명확한 점포도 있어 소유주의 전체 동의를 얻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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