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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침체 강원 남부권..'목재'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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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풍부한 산림을 보유한 강원 남부권이 목재를 활용한 대체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5개 시·군이 추진하는 목재 클러스터 사업이 최근 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한 건데요.

침체된 폐광지 경기에 훈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림 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강원 남부권이 목재로 본격적인 비상을 꿈꿉니다.

태백을 필두로 정선과 삼척, 영월, 평창 등 5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지역 내 우수한 산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폐광지역 대체 일자리, 그리고 지역 경제 회생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는 2027년까지 투입될 사업비는 총 420억 원으로,

태백에는 목재종합가공센터가 들어서고,

나머지 4개 시·군에는 원목과 산림바이오매스를 모아 처리하는 목재수집센터가 생깁니다.

사업 운영 시 예상되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모두 5만 명.

장성광업소 폐광 등 대체 산업 마련에 골몰하던 태백시를 비롯해,

폐광으로 침체를 겪어 온 강원 남부권 전체에 희소식입니다.

[인터뷰]
"일단 우리 태백시가 주력 대체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메탄올 산업의 원료로써 공급이 가능하고요. 녹색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목조 건축 전망대와 특화거리, 목재 교육 센터 등,

우수한 산림 자원과 목재를 토대로 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역별 랜드마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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