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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열대야.."밤에도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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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에 열흘 넘게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숨막히는 더위에 일상 생활까지 제약받고 있는데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밤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동해안 해수욕장.

낮에는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밤에도 30도까지 치솟는 열대야에 밤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가족들과 같이 바다에서 수영하고 모래성 쌓는게 재미있었어요."

오늘 오전 7시 기준 최저 기온은 속초 30도를 비롯해 삼척 29.4도, 강릉 29도, 동해 28.8도, 양양 28.6도, 고성 간성 27.1도 등

동해안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넘어 초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강릉은 지난 19일부터 11일 연속, 속초와 삼척도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야가 열흘째 계속됐습니다.

푹푹찌는 더위에 해수욕장 운영도 연장됩니다.

◀ S /U ▶
"강릉은 다음달(8월) 10일까지 경포해수욕장은 밤 9시까지, 나머지 해수욕장은 저녁 7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더위에 일상생활에 제약도 있지만,

지난 휴일 하루 경포에만 38만여 명이 찾는 등 피서객이 몰리는 특수도 생겼습니다.

◀전화INT▶
"어제(29일)까지 225만명이 강원도 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에도 24~28도, 낮에는 최고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극심한 기후변화로 한반도의 여름도 예측불허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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