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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발 담그려다..폭염 속 수난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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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서객들이 바다 못지않게 계곡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곡은 바위에 이끼가 껴서 미끄럽고 급류에도 휩쓸리기 쉬운데요.

안타까운 인명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일 한낮에도 래프팅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몰리는 인제 내린천.

급한 물살 탓에 '수영 금지' 팻말이 곳곳에 꽂혀 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12시 47분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61살 A씨는,

출발 전 일행과 강물에 발을 담그려다 그만 미끄러졌습니다.



"이곳에서 물에 빠진 A씨는 급류에 휩쓸려 수백m를 떠내려갔습니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내린천에서 래프팅 보트가 뒤집히면서,

60대 관광객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계곡과 강에 물놀이객이 몰리면서 수난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젠(12일) 철원군 김화읍 화강에서 40대가,

지난 7일엔 삼척 하천에서 60대가, 5일엔 영월 계곡에서 50대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올여름 강원도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만 215건.

8명이 숨졌고 이중 4명이 이달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대부분의 (물놀이 사고) 사망 장소는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즉각적인 구조와 구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피서객들께선 준비 운동과 안전 장구를 필히 착용하시는 등 계곡 및 강 주변에서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숨진 122명 중 절반에 가까운 58명이,

8월에 발생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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