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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수입천댐 계획..환경부와 '갈등'
2024-08-12
박명원 기자 [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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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구 수입천댐 건설을 놓고 지역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환경부가 도청을 찾아 사업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 조치 필요성과 댐 건설 시 피해 최소화 등을 약속했는데, 지역 반발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구군 방산면 수입천.
환경부는 이곳에 다목적댐인 수입천댐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총저수용량만 1억 톤. 하루 약 70만 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몹니다.
정부 발표 이후 주민들은 생태환경과 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도청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댐 건설로 인한 수몰 민가가 없고,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목적댐 건설이 필수라면서도,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강제적으로 댐 건설과 관련된 절차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환경부의 설명에도 지역 반발은 여전합니다.
양구군과 양구군의회,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댐 건설반대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환경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도청 광장에서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도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양구군은 댐이 수도권과 국가 산업을 위한 목적이면서도, 희생은 지역에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오직 수도권과 국가산업을 위한 물 공급이 목적이므로 환경부는 이 부당한 정책 개입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강원자치도도 신규 댐 건설에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양구군은) 소양강댐의 트라우마를 가진 곳이기 때문에 전국의 다른 지역하고는 다르다."
도청에서 1차 설명회를 가진 환경부는 추후 지역 설명회와 공청회를 갖는 등 최대한 주민과 소통하면서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구 수입천댐 건설을 놓고 지역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환경부가 도청을 찾아 사업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 조치 필요성과 댐 건설 시 피해 최소화 등을 약속했는데, 지역 반발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구군 방산면 수입천.
환경부는 이곳에 다목적댐인 수입천댐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총저수용량만 1억 톤. 하루 약 70만 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몹니다.
정부 발표 이후 주민들은 생태환경과 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도청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댐 건설로 인한 수몰 민가가 없고,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목적댐 건설이 필수라면서도,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강제적으로 댐 건설과 관련된 절차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환경부의 설명에도 지역 반발은 여전합니다.
양구군과 양구군의회,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댐 건설반대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환경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도청 광장에서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도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양구군은 댐이 수도권과 국가 산업을 위한 목적이면서도, 희생은 지역에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오직 수도권과 국가산업을 위한 물 공급이 목적이므로 환경부는 이 부당한 정책 개입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강원자치도도 신규 댐 건설에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양구군은) 소양강댐의 트라우마를 가진 곳이기 때문에 전국의 다른 지역하고는 다르다."
도청에서 1차 설명회를 가진 환경부는 추후 지역 설명회와 공청회를 갖는 등 최대한 주민과 소통하면서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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