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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폭등..심평원 연수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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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국제 정세 불안 이슈 등이 겹치면서 건설 공사비가 폭등했습니다.

때문에 민간은 물론 공공 분야에서도 사업 지연이나 중단 등 차질을 빚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 중인 평창 연수원 건립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평창군 대관령면에 조성 예정인 교육 연수원.

4천명 넘는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교육이 진행될 곳 입니다.

현재 진입도로 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업 초기인 지난 2020년 책정된 사업 예산은 877억 원.

하지만 지난해 확정된 사업 예산은 1360억 원으로 3년새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브릿지▶
"코로나19 이후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며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공사비가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사업이 한때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심평원은 결국 사업비 절감을 위해 당초 130실 규모의 숙소를 70실로 줄이고,

대교육장과 주차장 면적도 대폭 축소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실내 체육관 조성은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한꺼번에 (많은)교육을 제공할 수 없어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공사비 폭등으로 시공사 선정 마저 두 번이나 유찰되며 또 다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던,

연수원 건립은 최근 우여곡절 끝에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부 교육 시설을 임차해서 운영해 왔던 내부 교육을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것이고요. 전문 교육에 대한 외부인 대상 교육도 좀 더 안정적으로.."

심평원은 오는 2026년 평창 연수원이 준공되면 연간 3만 명의 직원들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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