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한국은행 강릉본부 부지에 있는 향나무에 대한 보호수 지정을 추진합니다.

강릉시는 오랜 시간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 향나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강원자치도에 보호수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향나무는 높이 10m, 둘레 182cm 크기로 보호수 선정 기준에 부합해, 강원자치도는 보호수 지정 예정 공고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호수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향나무는 지난 1930년대 일제 강제 공출 명령에 따라 강동면 모전리에 있던 향나무를 마을 청년 20여명이 8.5km 가량 떨어진 현 부지로 이식한 뒤 보호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