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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위한 '폭염 속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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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폭염이 당분간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마땅히 더위를 피할 곳 없는 어르신들은 복지관과 경로당을 찾고 있는데요.

무더위 쉼터는 잘 운영되고 있는지, 김이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 어디론가 향합니다.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노인복지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섭니다.

◀브릿지▶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맞이합니다."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 아래서 바둑을 두고, 탁구와 당구도 칩니다.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노래 교실부터 수채화 그리기까지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습니다.

[인터뷰]
"그전보다 올해가 더 더운 것 같아서 밖에서 문만 열면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더워서..시원한 데 와서 노래도 부르고 박수도 치니까 기분도 좋고 조금 젊어지는 것 같고.."

집에 있으면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복지관에 오면 말동무할 친구도 생기고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 누구나 더위 피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당구나 탁구 프로그램 모두 다 인기가 좋기 때문에 자유롭게 즐겁게 즐기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인 무더위쉼터는 폭염이 계속되는 9월 말까지 운영됩니다.

도내 실내 무더위쉼터는 모두 천 426곳.

이 가운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시설을 활용한 무더위쉼터는 도에서만 모두 천 곳이 마련됐습니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선 원주가 256곳으로 가장 많았고, 동해 128곳, 강릉 114곳 순이었습니다.

반면, 철원 등 일부 자지체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노인 시설이 없습니다./

이런 지역은 보건소나 주민센터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SYN / 음성변조▶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는 부분이다 보니까..저희도 그 부분은 알고 있거든요. 지금 철원이랑 양양이 없거든요. 노인시설로 되어 있는 곳이"

하지만 읍면지역은 도심과 달리 면적이 넓고 이동거리가 멀어 쉼터까지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모든 어르신들이 좀더 공평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무더위 쉼터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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