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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나도 37도..폭염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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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추도 지났는데 여전히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입니다.

다음 주 처서를 지나면 지금보다는 좀 나아질 테지만,

무더위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선풍기로는 도저히 못 버텨 뛰쳐나왔지만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도 속수무책이고,

[인터뷰]
"더워서 매가리가 없고 아주 바람 불 때만 기다려요. (입추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했는데 요즘에는 더 뜨거워요. 지구가 망가졌는지."

몸에 물이라도 묻히면 나을까 싶었는데 푹 쪄진 공기에 금세 숨이 막힙니다.

[인터뷰]
"찐빵될 것 같아요. 여기가 제일 깊고 나은 것 같아서 할아버지 차 타고 와서 같이 놀고 있어요. 너무 뜨겁고 더워요."

가을 들머리라는 입추도 지났는데 가을 기운은커녕 내리 한여름 날씨.

이번주 낮 최고기온은 정선과 홍천이 37도, 원주와 춘천은 35도를 웃도는 등,

8월 중순에도 연일 체온을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서쪽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고여 있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무더위의 끝이라는 절기상 처서가 바로 다음 주지만,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기온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 초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강원도는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기온 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니.."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폭염일은 16.1일로, 8.7일이던 평년 폭염 일수의 약 2배고,

전국 평년 5.2일이던 열대야도 올해는 3배 수준인 14.8일로 집계됐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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