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AI/17일> 기후변화 '아열대 과수' 재배 증가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올여름은 유난히 폭염이 기승입니다.

여름 기온이 아열대에 가까워지면서 과일 생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요.

남쪽지역에서는 아열대 과일 재배가 한창입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터]
푸른 잎사귀 사이로 낯선 과실이 무르익어갑니다.

패션프루트로 알려진 백향과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는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입니다.

기후변화 여파 속에 백향과는 이제 경남지역의 특화작물입니다.

특히 경남 고성에서 생산되는 백향과는 농가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에 자란만이라는 바다가 있어서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바람을 타고와서 자연에서 농사를 지어줍니다. 사람은 약간 거들뿐입니다. 그것이 특징입니다."

35도 정도를 유지하는 하우스 온도는 요즘은 더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두 차례 수확이 가능해 수익성이 높고, 다 익으면 저절로 떨어져 수확도 쉬운 편입니다.

/농가 작물지도가 크게 바뀌면서 아열대과수 재배농가는 지난 2022년 경남 87개 농가에서 올해 2백1개 농가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아열대 과수는 애플망고, 감귤, 올리브, 바나나, 용과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성군은 만감류 특화단지 조성과 아열대 과수 재배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 향상과 수입과일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커피, 바나나, 올리브 등 농가의 실패율을 줄이기 위해 시험 재배를 하고 있고, 지역에서는 이전에는 없었던 패션프루트 농가가 늘고 있고 용과 재배도 (늘고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과 고령화, 기후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농가들이 아열대 특화작물 재배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홍서표 기자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