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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면 큰 일"..무더위 벌쏘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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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벌쏘임 사고도 급증했습니다.

자칫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벌에 쏘이면 바로 치료를 하고,

벌집을 보면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벌집을 지키며 다닥다닥 붙어 있는 말벌.

집 앞마당에 위협적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밤에 자다가 문을 열어놨더니 한 50마리가 방으로 들어왔어요. TV로 보니깐 벌이 무섭더라고요. 쏘이면 큰일 난다 그래서 신고를 했어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 쏘임 신고도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 먹이가 많아 활동이 왕성해 진데다, 산란기까지 겹쳐 공격성도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간 도내 벌쏘임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3천 건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여름철인 7월에서 9월이 전체의 86%를 차지하고,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인제에서 설악산을 오르던 40대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집에서 쏘인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1일 평창의 한 주택에서도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호흡곤란을 증세로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벌집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하루 종일 밖에서 주간 내내 벌집제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 벌집이 있을 경우에는 스스로 제거를 하지 마시고 119에 신고를 해서 출동 대원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은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사용을 멀리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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