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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불황의 그늘..자영업자 감소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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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영세 자영업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의 힘든 상황은 수치에서도 확인되는데요.

도내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터치스크린▶
/먼저, 전국 현황입니다.

국내 자영업자 수는 572만 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 2천 명 가량 줄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건데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만 8천 명 정도 늘었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1만 명 가량 줄면서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이 많았음을 시사합니다./

/강원자치도도 자영업자 감소가 뚜렷합니다.

지난달 강원자치도 자영업자 수는 20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천 명 가량 줄었습니다.

이같은 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졌는데 9개월 연속 줄어든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눈에 띄는 건 전국과 달리 강원자치도는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천 명 정도 줄었고,

직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런 수치는 1인 자영업자의 폐업이 없었다기 보다는,

졸업 후 취업을 못하는 청년과 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생계형 1인 창업을 선택하면서, 1인 폐업의 공백을 메웠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소상공인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도내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이번 달 58.1로 전월 보다 하락했습니다.

전통시장 경기전망지수도 53.8로, 16.2 포인트 급락했고, 두 수치 모두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다음달 중 음식업과 소매업 등 폐업률이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한 '버팀목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하반기에 모두 1200억 원의 자금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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