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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동해안..피서 막바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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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들었지만 무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계속된 폭염으로 동해안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말과 휴일 내내 북적였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바다로 풍덩 뛰어듭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장구를 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폐장했지만,

식을 줄 모르는 더위에 해변가는 아직 인파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막바지 피서 강원도 아야진까지 왔는데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열대야가 너무 지속돼서 한달 넘게 에어컨을 끄지 않고 생활했는데.."

더위를 피해 산과 계곡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늘 아래서 물놀이를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너무 덥다보니까 강원도는 시원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왔는데 여기도 더워요. 그런데 서울 보다는 안 더워요. 여기 물이 너무 좋아서."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지역은 올들어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32일 동안 발생했고,

열대야는 35일을 기록해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겠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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