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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뭄 비상..제한급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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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영동지역 가뭄이 심각합니다.

강릉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9%까지 떨어졌고,

이대로라면 한달도 버티기 어렵습니다.

강릉시는 범시민 물 절약 운동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입니다.

여기저기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바짝 말랐습니다.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줄기가 거의 끊기면서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29.2%.

하루 전보다도 2.7% 또 줄었습니다.

지난해 80.8%, 평년 71%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칩니다.



"강릉지역의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을 고려하면 오봉저수지의 현재 보유 수량으로는 한달도 버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릉시의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9만 5천톤 수준.

한 달안에 큰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앞으로 25일 전후로 저수지가 말라버릴 상황입니다.

이마저도 오봉저수지의 농업 용수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했을 경우 버틸 수 있는 양입니다.

저수율이 15%까지 떨어지면 생활용수 제한 급수까지 검토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됩니다.

강릉시는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범 시민 물 아껴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설거지나 세탁, 샤워 등 생활용수 사용시 물 아껴쓰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지금 강릉시 같은 경우에는 현재 가뭄으로 인해서 오봉저수지가 저수율이 아주 낮은 편입니다. 시민들께서는 물 아껴쓰기에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강릉시는 수량 부족에 따른 수돗물 악취 우려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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