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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가 들썩..추석 차례상 비용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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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대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폭염에 과일이나 야채값이 들썩였는데,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다행히 소폭 하락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작년엔 과일 하나 사먹을래도 들었다 놨다 한참을 망설였는데,

올해는 다행히 부담이 좀 덜합니다.

[인터뷰]
"작년에는 과일값이 너무 비싸서 사먹기가 부담스러웠거든요. 가족들이 모두 과일 좋아하는데 올해는 먹고 싶은대로 풍성히 먹게 됐습니다."

이번 추석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2% 정도 덜 들 전망입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의 대형마트 기준 차례상 비용은 39만 4,16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2.3% 감소했습니다.

전년보다 추석 차례상 비용이 떨어진 건,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떨어질 걸로 전망했고요. 이번 추석 기간에는 약간의 변동성은 있을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지난해 유독 작황 부진이 심해 금값으로 불리던 사과 가격이 많이 내려간 덕인데,

전통시장에서 3개에 2만 원 하던 사과는 올해 만 5천 원으로 25%나 싸졌습니다.

하지만 긴 장마와 폭염으로 올해 출하량이 떨어진 채소는 작년보다 올랐습니다.

무와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42%와 40% 이상 올랐고,

대파는 16.3%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무, 배추 등 채소류는 올해 폭염과 긴 장마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올랐고요. 꼭 필요한 물품만 구입하시는 형태가 되겠고요. 올해는 검소한 추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농식품부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 3천톤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전국 만 2천여 곳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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