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이제 국회의 몫이 됐는데,
추가 반영이나 증액은 물론이고 지키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정부는 긴축 재정으로 예산을 조이고 있고,
야당이 잡고 있는 국회 지형은 강원도에 불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중요 예산을 골라 중앙당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할 우선순위 사업 15개를 골라 중앙당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원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잇는 연계 교통망인 흥업~지정 국도 대체도로를 1순위로 올리고 주요 SOC, AI, 바이오 등 지역 현안을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 강원도 의원은 춘천과 원주 두 명뿐이라,

강원도 예산을 확보하려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어려운 정치 환경임을 꼭 감안해 주시고 그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강원도 민주당 지킴이들에게 힘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행인 건 국회 예결위에 춘천 허영 의원이 야당 간사로 포진해 있고,

강릉 출신 김병주 최고위원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도 지역 현안 만큼은 예결위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대한민국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제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재정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정부가 서민 예산을 줄이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특히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서 중앙당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과감한 예산 편성을 통해서 경제 주체로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힘드니까 더 허리띠를 졸라매자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 국회의원 협의회도 오는 12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