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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고속도로 '한마음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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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기원하며 강원 남부권 폐광지역을 걷는 국토순례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멸을 막기위해 교통망 확충을 바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따갑게 내리쬐는 뜨거운 볕에 이글거리는 지열.

때론 거센 바람과 소나기까지.

온몸이 땀과 비에 젖은 채 703명이 닷세동안 이어 걸은 거리만 70.3㎞.

흘린 땀이 고속도로 착공이라는 결과물로 되돌아오길 바라며 한 걸음 씩 내딛었습니다.

시·군마다 출정식부터 축원제, 기원제, 해단식까지 다양한 행사를 열어 조기 착공 염원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우리 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이 이제 하늘에 까지 닿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참가하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해서 이런 뜻이 중앙에까지 전달이 되고 있고요."

지난 1992년부터 추진된 동서6축 고속도로.

경기 평택에서 제천까지는 개통했지만 영월~삼척 구간은 30년째 착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높은 사업비와 낮은 경제성.

백두대간을 지나는 탓에 터널과 교량 비중이 많은 난공사로 인해 건설 단가가 1㎞당 700억 원으로 평균보다 75% 가량 높습니다.

또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대부분이어서 이용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도는 비용과 경제성보다는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과거, 상대적으로 발전했던 지역이 폐광 이후 고속도로 하나 없는 교통 사각지대로 방치되면서 소멸 위기까지 처했다는 주장입니다.

때문에 생존을 위한 대체 산업 전환을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고속도로 개통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부 측에도 촉구를 하고 있고요. 특히 지난 3월 11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강원도 현장토론회 시에 동서6축 영월~삼척, 삼척~영월 구간의 조기 착공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해주셨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이달 중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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