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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응급실, 성인 야간진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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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도 강원대병원이 오늘(2일)부터 성인의 응급실 야간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의대 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의료공백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앵커]
응급실 축소 운영을 결정한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까지, 성인 야간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화INT▶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응급의료센터 축소 운영을 결정하게 되었고요."

성인은 야간에 강원대병원 응급실을 찾아도 진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야간 진료 제한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에 도내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불안합니다.



"그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병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잖아요. 어른들이. 그렇죠? 그러니까 응급실 문을 안 연다는 건 진짜 그건 아닌 것 같아요. "



"말도 안 되는 얘기에요. 만약에 응급 환자가 왔다가 목숨을 잃게 되면 어떻게 해요? 난 병원 몇 군데 다녔는데 의사 선생님들이 안 계시니까"

강원대병원은 인제 홍천 양구 화천 등 춘천권역 응급환자는 물론 가평 등 경기 일부에서도 환자가 이송됩니다.

야간 성인 환자를 받지 않게 되면 춘천에서는 한림대병원과 인성병원 응급실이 있기는 하지만,

원활한 진료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 갈등 이후 한림대병원 응급실도 초응급 환자가 아닌 이상 1~2시간 대기는 기본이 됐습니다.

응급실 축소 운영으로 소방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SYN / 음성변조▶
"작은 병원은 아니니까 아무래도 저희가 분산 이송에 대한 모니터링 이런 거는 더 강화하긴 해야할 것 같아요."

한편, 강원대병원은 전문의 충원으로 조속한 진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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