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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킨다..장례식장 다회용기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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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회용품 사용,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죠.

춘천시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정책을 펼쳤는데,

7개월 만에 감축한 일회용품이 10톤, 사용한 다회용기는 32만 개에 달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장례식장.

일회용품이 있던 공간에 다회용기 그릇이 가득 차 있습니다.

◀브릿지▶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말 춘천시와 지역 장례식장이 손을 맞잡았기 때문입니다."

지역 모든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곳은 춘천이 유일합니다.

올해 1월 시행 초기만 해도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지만,

일회용품의 과도한 탄소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발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8월 현재 다회용기 사용률은 1월 대비 7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 1월 8% 머물렀던 '조문객 대비 다회용기 사용률'은 4월 43%, 7월 56%, 8월 60%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사용된 다회용기만 올해 1월 3만 3천여 개에서, 이달 32만 4천여 개로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일회용품 쓰레기를 좀 줄이고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는 이런 부분 취지를 설명드렸을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호응이 높으셨고 그래서 실제로도 지금 한 (이용객의)90% 정도는 다회용기 사용을 하시는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지역 차원에서의 환경문제 대응력을 높이겠단 춘천시의 정책이 결실을 맺었단 평가입니다.

특히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정책으로 올해만 일회용품 사용을 '10톤' 넘게 줄인 만큼,

내년부터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배달 음식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내년에는 배달 용기를 좀 폐기물을 줄이고자 저희가 배달 음식 용기에 대한 다회용기 정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역 장례식장도 다회용기 사용시 시설 사용료를 최대 50% 감면해 주는 등 환경보호 정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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