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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금' 만든 정선군..공무원 4.5일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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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부 기업들이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을 위해 주 4일제를 도입하고 있죠.

이런 추세가 공직사회까지 번졌습니다.

정선군은 이달부터 주 4.5일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는데 관심이 아주 뜨겁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퇴근 후엔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에,

주말에는 쉬기 바빠 뭐 하나 해 볼래도 쉽지가 않았는데,

30대 강창수 씨에게는 이제 온전한 금요일이 생겼습니다.

정선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범운영에 돌입한 주 4.5일제 덕입니다.

[인터뷰]
"자기 계발이나 자격증, 아니면 제가 재태크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걸 준비하는 데 주 5일 근무에는 준비에 좀 빠듯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조금 더 여유가 생길 것 같고."

주 5일제가 지금처럼 자리잡기 전에 '놀토'가 있었다면,

정선에는 앞으로 노는 금요일, '놀금'이 생깁니다.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을 위해 정선군이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 겁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격주로 주 5일 근무와 주 4일 근무를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놀금'을 위해선 그 전에 8시간의 초과 근무 시간을 미리 쌓아 놓아야 합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쉬고 열심히 쉰 만큼 일하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자기계발 측면에서 직원들 만족도가 높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휴식의 시간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통해 근무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현재 신청자는 전 직원의 10% 정도인 45명.

정선군은 올해, 8세 이하 자녀를 뒀거나 7급 이하인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주 4.5일제를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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