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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 무작정 건물 짓기만..활용은 뒷전
2024-09-03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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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촌뉴딜 사업의 현실을 짚어보는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동해안 어촌 곳곳에 건물과 관광시설을 조성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업 구상 단계부터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취재했습니다.
기동취재,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양양 기사문항.
100억 가까이 들여 어항 경관개선과 건물 두 동, 전망대 등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계획했던 전망대는 사라졌고,
어민이 필요로하는 작업장 공사도 빠졌습니다.
새로 짓겠다던 어구창고는 도색만 했습니다.
주차장과 방문자센터, 어촌체험센터 등을 지은 게 사업의 전붑니다.
[인터뷰]
"이 창고와 어민 작업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돈이 택도 없으니까 그걸 못짓고 지금..깨끗하게 정리하려고 하면 이거부터 우선 했어야 된다는 거죠. 아주 할때 제대로 해야하는데 이게 조금 무리하게 한거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지난해 사업을 완료한 속초 장사항.
주차장과 광장, 까페 등을 조성하고 회센터를 리모델링 했습니다.
체험시설도 만들었는데 건물은 비었거나 창고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만 봐서는 사실 뭐하는 곳인지 감이 안오네요. 지금 봐도 (예산을) 그렇게 들였어야 됐나 싶은 생각은 들고요."
어촌뉴딜 특화 사업으로 불리는 주민 소득사업의 경우 어떻게 활용할 지 모르는 건물만 지은 게 대부분입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고성 문암항도 3층짜리 건물을 어촌계 사무실과 까페, 횟집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마을 소득이 얼마나 창출될지, 침체된 지역에 활력소가 될 지 지켜봐야 합니다.
◀SYN / 음성변조▶
"저게 뭐 누군가한테 가서 장사를 하고 이렇게 해야지만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 아닙니까. 사실은 어민이하든 누가하든 이렇게 하면.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는 거죠."
어촌마을 현대화와 경관 개선을 앞세워 항구별 특색 보다는 유사 사업으로 추진된 어촌뉴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정교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어촌뉴딜 사업의 현실을 짚어보는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동해안 어촌 곳곳에 건물과 관광시설을 조성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업 구상 단계부터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취재했습니다.
기동취재,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양양 기사문항.
100억 가까이 들여 어항 경관개선과 건물 두 동, 전망대 등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계획했던 전망대는 사라졌고,
어민이 필요로하는 작업장 공사도 빠졌습니다.
새로 짓겠다던 어구창고는 도색만 했습니다.
주차장과 방문자센터, 어촌체험센터 등을 지은 게 사업의 전붑니다.
[인터뷰]
"이 창고와 어민 작업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돈이 택도 없으니까 그걸 못짓고 지금..깨끗하게 정리하려고 하면 이거부터 우선 했어야 된다는 거죠. 아주 할때 제대로 해야하는데 이게 조금 무리하게 한거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지난해 사업을 완료한 속초 장사항.
주차장과 광장, 까페 등을 조성하고 회센터를 리모델링 했습니다.
체험시설도 만들었는데 건물은 비었거나 창고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만 봐서는 사실 뭐하는 곳인지 감이 안오네요. 지금 봐도 (예산을) 그렇게 들였어야 됐나 싶은 생각은 들고요."
어촌뉴딜 특화 사업으로 불리는 주민 소득사업의 경우 어떻게 활용할 지 모르는 건물만 지은 게 대부분입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고성 문암항도 3층짜리 건물을 어촌계 사무실과 까페, 횟집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마을 소득이 얼마나 창출될지, 침체된 지역에 활력소가 될 지 지켜봐야 합니다.
◀SYN / 음성변조▶
"저게 뭐 누군가한테 가서 장사를 하고 이렇게 해야지만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 아닙니까. 사실은 어민이하든 누가하든 이렇게 하면.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는 거죠."
어촌마을 현대화와 경관 개선을 앞세워 항구별 특색 보다는 유사 사업으로 추진된 어촌뉴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정교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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