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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풀린 강원랜드..폐광지역 환영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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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년째 각종 제약에 옴짝달싹 못했던 강원랜드가,

완화된 규제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강원랜드의 희소식에 폐광지역도 들뜬 분위기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희망찬 미래, 힘찬 도약, 함께하는 동행.

강원랜드 카지노의 규제 완화 소식에,

광부들의 도시에 온통 희망적인 메시지가 내걸렸습니다.

27년 전 폐광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좀 살려보자고 세워진 강원랜드가,

이제서야 제대로 날아볼 수 있겠다는 기대입니다.



"강원랜드가 우리의 생명수다. 태백지역 뿐만 아니고 폐광지역 다 합쳐서. 기댈 데가 없으니 강원랜드라도 좀 잘 돼야 하는 게 아니냐."

널찍하고 화려한 홀에서 대접받으며 즐기는 외국 카지노들과는 달리,

강원랜드는 10년 넘게 게임기 한 대도 더 못 들이고 다닥다닥 붙어앉아야 했습니다.

정부가 그간 엄격히 막아둔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의 변경을 허가한 만큼,

이제 영업장 면적과 게임기 대수도 늘려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강원랜드를 사계절 가족단위 복합레저관광지구로 활성화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실현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는 규제 완화를 통한 강원랜드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국제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로의 조성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올초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며 경쟁력강화 특위를 꾸린 강원랜드는,

앞으로 2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제2의 창업 수준으로 탈바꿈한다는 각오입니다.

또, 비카지노 분야 매출 비중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려,

3,4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요. 지역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앞으로 지속가능한 복합리조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열악한 시설 탓에 이미 동남아로 유출되는 고객 수도 상당했던 데다,

5년 뒤 일본 오사카에 10조 원 규모의 대형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

카지노 매출의 13%가 폐광지역 활성화 기금으로 쓰이고 있는 만큼,

강원랜드의 비상을 응원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한데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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