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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7일>버스 요금 천 원으로 통일..단일요금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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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 여파에 더해 택시 기본 요금도 지난달부터 오르는 등 교통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버스 요금을 낮추는 정책을 펴 눈길을 끕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창군 시내버스인 평창 농어촌 버스입니다.

요금은 성인 천 원, 청소년은 오백 원으로 평창 모든 구간이 동일합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거리별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8km 이내를 가면 기본요금이지만, 이후 1km 당 138원의 추가 요금이 붙었습니다.

[인터뷰]
"할머니들은 현찰로 많이 내요. 2,070원인가 그랬었어요 잔돈이 나오니깐 귀찮잖아요.."

거리별 최대 가격은 4,930원으로 먼 거리를 갈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창군이 이달부터 거리별로 적용되던 거리비례 요금제를 없애고, 단일요금제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도내 자치단체 중 평창군만 유일하게 거리비례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군민과 평창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교통비 부담과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서.."

요금도 시내버스 기본 수준인 성인 기준 1,7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췄습니다.

강원자치도에서 정하고 있는 기본 요금보다 버스비가 낮은 지자체는 인제와 정선, 평창 단 3곳뿐입니다.

정선군도 이달부터 정선과 평창을 잇는 노선의 요금을 줄였습니다.


"정선에서 평창을 오가는 정선 와와버스도 기존 3천 원에서 천 원으로 단일 요금제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늙은이들이 무슨 돈이 있습니까. 장 보러 가고 장에 가면 공연장이 있어 가지고 시간 보내기 좋고 좋은 구경하고 올라오죠"

도내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지난달부터 4,600원 으로 인상되면서 대중교통 부담이 커지자,

부담 완화를 위해 내놓은 정책입니다.

평창군은 단일요금제 적용 이후 운수회사의 손실금액을 3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군비로 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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