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국립춘천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2024-09-10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작품, '이건희 컬렉션' 마지막 지역 순회전이 강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등 당대를 대표하는 작품 280여 점과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유산 20여 점을 공개합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원도와 관련된 유물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겸재 정선이 비 내린 뒤의 인왕산을 그린 산수화 '인왕제색도'입니다.
국보 제216호로 지정됐습니다.
관념적인 풍경이 아닌 실제 풍경을 화폭에 담는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해방 직후 서예가였던 손재형이 수집했다가, 경제상의 이유로 삼성 고 이병철 회장에게 매각했고,
호암미술관에 보관돼 있다가 이건희 회장이 타계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백자인 달 항아리입니다.
지름 45㎝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하얗게 비워진 비움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주제로 이 회장의 기증품 28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마련했는데,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유산이 무려 19건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번 특별전은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여 점 중에서 283점을 전시를 했습니다."
강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활상이 담겨 있는 작품들도 전시됐습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수납가구인 반닫이는 지역마다 모양새가 다른데,
전시된 강원도 반닫이는 소나무 재질로 튼튼하고 우직함이 묻어납니다.
해외로 무단 반출됐다가 이 회장의 노력 끝에 환수된 작품들도 공개됩니다.
[인터뷰]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한국적이라고 느낄 때 한국의 문화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게 된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근데 우리가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부 작품이 교체 전시되고,
평일에는 예약 없이 볼 수 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온라인 예약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작품, '이건희 컬렉션' 마지막 지역 순회전이 강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등 당대를 대표하는 작품 280여 점과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유산 20여 점을 공개합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원도와 관련된 유물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겸재 정선이 비 내린 뒤의 인왕산을 그린 산수화 '인왕제색도'입니다.
국보 제216호로 지정됐습니다.
관념적인 풍경이 아닌 실제 풍경을 화폭에 담는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해방 직후 서예가였던 손재형이 수집했다가, 경제상의 이유로 삼성 고 이병철 회장에게 매각했고,
호암미술관에 보관돼 있다가 이건희 회장이 타계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백자인 달 항아리입니다.
지름 45㎝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하얗게 비워진 비움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주제로 이 회장의 기증품 28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마련했는데,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유산이 무려 19건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번 특별전은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여 점 중에서 283점을 전시를 했습니다."
강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활상이 담겨 있는 작품들도 전시됐습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수납가구인 반닫이는 지역마다 모양새가 다른데,
전시된 강원도 반닫이는 소나무 재질로 튼튼하고 우직함이 묻어납니다.
해외로 무단 반출됐다가 이 회장의 노력 끝에 환수된 작품들도 공개됩니다.
[인터뷰]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한국적이라고 느낄 때 한국의 문화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게 된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근데 우리가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부 작품이 교체 전시되고,
평일에는 예약 없이 볼 수 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온라인 예약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