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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측 연결 도로-철도 완전 봉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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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끊고 국경을 완전히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 진행을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 봉쇄하는 것은 전쟁 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예민한 남쪽 국경 일대에서 진행되는 요새화 공사와 관련해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9일) 오전 9시 45분, 미군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2018년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추진하고, 2022년 1월 동해북부선 착공식을 계기로 추진됐던 남북 통합 철도망 구축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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