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한기호 "민통선 북상 적극 검토하라"
2024-10-10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야당은 김건희 여사, 여당은 이재명 대표에 집중하면서 정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의원들은 여야 대결의 선봉에 서면서도 지역 현안을 살뜰히 챙기고 있는데요,
한기호 의원은 접경지 주민의 숙원인 민통선 북상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기호 의원은 낡은 민통선을 고집하는 건 군이 말로만 민군상생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평균 76만여 명이 민통선 초소를 출입하고 있고,
농번기에 통과하려면 한 시간까지 걸리는데 군이 뭐 하고 있냐는 겁니다.
한기호 의원은 군 장성 출신답게 GP, GOP, 알파 브라보 찰리로 이어지는 군의 현 경계 작전 개념은 발전된 무기 체계와 축소된 병력 구조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펀치볼이라고 있습니다. 저 펀치볼에 민통선 초소는 돌산령 고개입니다. 펀치볼은 지금 다 들어가서 주민이 살고 있고 누구나 다닙니다. 그런데 민통선을 저렇게 그어 놓고서 저걸 지켜야 한다고 우기고 있습니까?"
강원도 행정 면적의 1/4이 민간인 통제 구역입니다.
강원도가 4개 군지역 14곳 민통선을 북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군은 묵묵부답입니다.
마지막 개정은 지난 2007년이었고, 그 사이 지자체의 조정 요청은 한 건도 최종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민통선을 위로 올리면 통제 범위가 축소돼 민간인과 마찰도 줄고 작전 비용도 줄기 때문에 군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17년 동안 국방부와 합참은 계속 거부만 했습니다. 북한은 이제 완전히 옹벽화 해서 막아버리겠다는데 우리 주민들을 저렇게 막고 있는 게 북한하고 뭐가 다릅니까? "
김명수 합참의장은 국민 재산권과 경제생활을 보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계 작전 개념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민통선 조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야당은 김건희 여사, 여당은 이재명 대표에 집중하면서 정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의원들은 여야 대결의 선봉에 서면서도 지역 현안을 살뜰히 챙기고 있는데요,
한기호 의원은 접경지 주민의 숙원인 민통선 북상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기호 의원은 낡은 민통선을 고집하는 건 군이 말로만 민군상생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평균 76만여 명이 민통선 초소를 출입하고 있고,
농번기에 통과하려면 한 시간까지 걸리는데 군이 뭐 하고 있냐는 겁니다.
한기호 의원은 군 장성 출신답게 GP, GOP, 알파 브라보 찰리로 이어지는 군의 현 경계 작전 개념은 발전된 무기 체계와 축소된 병력 구조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펀치볼이라고 있습니다. 저 펀치볼에 민통선 초소는 돌산령 고개입니다. 펀치볼은 지금 다 들어가서 주민이 살고 있고 누구나 다닙니다. 그런데 민통선을 저렇게 그어 놓고서 저걸 지켜야 한다고 우기고 있습니까?"
강원도 행정 면적의 1/4이 민간인 통제 구역입니다.
강원도가 4개 군지역 14곳 민통선을 북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군은 묵묵부답입니다.
마지막 개정은 지난 2007년이었고, 그 사이 지자체의 조정 요청은 한 건도 최종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민통선을 위로 올리면 통제 범위가 축소돼 민간인과 마찰도 줄고 작전 비용도 줄기 때문에 군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17년 동안 국방부와 합참은 계속 거부만 했습니다. 북한은 이제 완전히 옹벽화 해서 막아버리겠다는데 우리 주민들을 저렇게 막고 있는 게 북한하고 뭐가 다릅니까? "
김명수 합참의장은 국민 재산권과 경제생활을 보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계 작전 개념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민통선 조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