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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춘천연극제 폐막..10만 7천 명 관객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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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대표 연극 축제인, '2024 춘천연극제'가 어제(19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전석 매진을 할 정도로 흥행을 이어갔는데요,

시민들은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6월 개막을 알린 춘천연극제가 봄내극장에서 폐막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민과 연극인을 초청해 감사함을 전한 자리인 '고맙데이'에선,

◀브릿지▶
"개막식 못지않은 공연 행사부터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길 거리에 저마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인터뷰]
"지금 오늘 나왔더니 체험할 것도 많고, 저렴한 가격에 먹을 것도 많아서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춘천연극제는 공식 공연 작품 수가 90개로 지난해보다 10편 많았고 참여팀도 48개에서 57개 팀으로 늘었습니다.

총관람객 수도 10만 7천 명으로 연이은 매진 속에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춘천연극제를 찾아,

연극제 운영 방식과 성공 사례를 배우는 등 지역 중심 연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생활연극인 25개 팀이 참여해 일상 이야기를 20분 연극으로 꾸민 '소소연극제' 대상에 극단 옵다의 '다시사랑한다면'이 수상했고,

인제시민뮤지컬과 극단 소소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웃음을 매개로 삶에 대한 담론을 펼친 춘천 연극제 메인 행사 '코미디 경연'에서는,

'배심원들-리뉴얼'로 열연을 펼친 극단 '경험과 상상'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작품상은 뮤지컬 '썸데이'를 공연한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시민 참여형 축제로 춘천과 강원도가, 또 춘천 연극이 강원도 연극, 대한민국 연극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그런 즐거운 고민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춘천연극제는 당시 매진으로 인해 공연을 보지 못한 시민들의 요청에 힘입어,

오는 25일과 26일 봄내극장에서 '고향 가는 길' 앵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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