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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7> '먹통' 군 무전기 개선에 20억 추가 투입
2024-10-22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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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의 전투원용 무전기 '먹통' 보도 이후 방위사업청장이 사업 부실을 인정했죠.
최근 방위사업청이 무전기 성능 개선을 위한 추가 재원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보도,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우리 군이 새로 도입한 전투원용 무전기의 통신 거리가 시중 무전기보다 못하다는,
군 간부 출신의 폭로.
[인터뷰] (음성변조)
"핸드 토키(시중 무전기)도 되는 거리가 전투원용 무전기는 자동중계 기능해서 2배 이상의 거리가 나와야 하는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핸드 토키보다 거리가 안 나오더라고요."
취재진이 만난 강원지역 전방부대 군장병들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음성변조)
"훈련할 때도 한 번씩 쓰긴 해요. 조금 멀리 떨어져 있거나 통신이 잘 안 되면 끊겨요."
국정감사장에 나온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사업 부실을 인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문제가 많거든요. 총체적으로 사업 관리가 잘 안됐거나."
/이런 가운데 최근 방사청 산하기관이 '전투원용 무전기 전투효율성 개선' 사업의,
구매 규격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무전기 통신 거리를 연장하는 중계기 265대를 도입하는 게 골자입니다./
사업비만 20억 원에 달합니다.
방사청이 전투원 무전기의 통신 불량 문제를 인정하고 추가 재원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브릿지▶
"하지만 애초 통신 거리가 짧고 자동중계 기능이 미흡한 무전기를 납품받아,
안 써도 될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논란은 또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하려는 중계기는 이미 보급된 전투원 무전기 만 6천여 대와 연동돼야 합니다.
통신 규격도 맞아야 합니다./
결국 전투원 무전기 보급 업체만 중계기를 납품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1, 2차 무전기의 통신 기술이 특정업체의 고유기술로 보기 어렵다"며,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경우 어떤 업체와도 계약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G1뉴스의 전투원용 무전기 '먹통' 보도 이후 방위사업청장이 사업 부실을 인정했죠.
최근 방위사업청이 무전기 성능 개선을 위한 추가 재원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보도,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우리 군이 새로 도입한 전투원용 무전기의 통신 거리가 시중 무전기보다 못하다는,
군 간부 출신의 폭로.
[인터뷰] (음성변조)
"핸드 토키(시중 무전기)도 되는 거리가 전투원용 무전기는 자동중계 기능해서 2배 이상의 거리가 나와야 하는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핸드 토키보다 거리가 안 나오더라고요."
취재진이 만난 강원지역 전방부대 군장병들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음성변조)
"훈련할 때도 한 번씩 쓰긴 해요. 조금 멀리 떨어져 있거나 통신이 잘 안 되면 끊겨요."
국정감사장에 나온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사업 부실을 인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문제가 많거든요. 총체적으로 사업 관리가 잘 안됐거나."
/이런 가운데 최근 방사청 산하기관이 '전투원용 무전기 전투효율성 개선' 사업의,
구매 규격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무전기 통신 거리를 연장하는 중계기 265대를 도입하는 게 골자입니다./
사업비만 20억 원에 달합니다.
방사청이 전투원 무전기의 통신 불량 문제를 인정하고 추가 재원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브릿지▶
"하지만 애초 통신 거리가 짧고 자동중계 기능이 미흡한 무전기를 납품받아,
안 써도 될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논란은 또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하려는 중계기는 이미 보급된 전투원 무전기 만 6천여 대와 연동돼야 합니다.
통신 규격도 맞아야 합니다./
결국 전투원 무전기 보급 업체만 중계기를 납품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1, 2차 무전기의 통신 기술이 특정업체의 고유기술로 보기 어렵다"며,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경우 어떤 업체와도 계약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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