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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연어 산업화, 다시 본궤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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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비전 선포식으로 문을 열었던 K-연어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사업'은 지난 1년여간 이런저런 문제로 답보 상태였는데요.

발목을 잡았던 사업비와 인허가, 로열티 문제가 최근 해법을 찾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11월, 강원자치도와 양양군, 동원산업은 대서양연어 스마트양식 산업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세계 10대 수퍼푸드'인 연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대서양연어를 양양에서 기르는 사업입니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인정받은 육상 연어 양식 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와 아시아 최대 연어 산업단지 조성을 예고했습니다.



"대규모 양식 수조가 모두 24기 들어갑니다. 최첨단 바이오 기술과 AI 기술이 집적된 시설이어서 투자액이 약 6,5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늘어난 사업비와 인허가 절차, 로열티 문제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사업이 1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K-연어 산업화를 위한 대서양연어 육상 양식단지 조성 사업이 최근 실마리를 찾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강원자치도와 양양군은 해양수산부·동원산업과 협의를 거쳐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과의 지분과 로열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걸림돌이었던 최종 예산 문제와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해서도 서로 접점을 찾으며, K-연어 산업화를 위한 대승적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이에따라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대 11만 6,800㎡ 부지에 조성될 스마트 육상연어 양식단지사업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착공 후 1년 8개월 가량의 공사를 마치면, K-연어 전후방 산업 육성과 연어 클러스터 구축 등 연어 산업화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국내 수요를 넘어 아시아로 수출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구축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연어산업 수준을 선진국 반열에 진입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최초의 대서양연어 육상 양식단지가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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