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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절단 시신..피해자는 3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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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화천 북한강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오늘 시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는데,

피해자는 30대 여성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금 전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화천군 하남면 북한강변입니다.

어제 오후 2시 36분쯤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사람 다리로 보이는 물체가 물에 떠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신고 장소에서 훼손된 시신을 확인하고,

수색 범위를 넓힌 야간 수색에서 일부 시신을 더 수습했습니다.

◀S / N▶
"시신 일부는 이 도보교 앞 물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출입을 통제하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은 최초 신고 지역에서 500m 떨어진 붕어섬 선착장 인근에서,

훼손된 시신 여러 점을 더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3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비닐봉지에 나눠 담겨 강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데,

혈흔이 남아 있었고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아 사망 시점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음성변조)
"걱정하는 거죠. 조용한 동네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까.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강원도 지역에서."

경찰은 조금 전인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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