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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또 발생..야생멧돼지 전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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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또 발생했습니다.

올해 도내에서 3번째인데요.

겨울철 감염된 야생 멧돼지의 활동이 증가하고, 추워지면 바이러스 생존 기간도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농장으로 가는 길이 차단됐습니다.

지나가는 차량마다 소독을 진행합니다.

홍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철원, 10월 화천 발생에 이어 도내에선 올해 3번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2,500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합니다."

다행히 인근 10km 이내에 농장은 없지만,

홍천과 인접한 춘천, 인제, 강릉 등 8개 시군의 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강원과 경기 등 접경지역에서 최근 경북까지 확대됐습니다.

겨울철 번식기를 맞아 행동반경이 넓어진 야생 멧돼지의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특히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지역에 엽사와 포획 트랩 등을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 ASF 바이러스가 1년 이상 발생하지 않은 고성과 속초, 양양은 내년부터 멧돼지 사냥에 사냥개 사용을 시범적으로 허용합니다.

[인터뷰]
"농장 주변 환경이 감염된 야생멧돼지에 의해서 심각하게 오염된 상황입니다. 외부에 있는 바이러스가 농장 내부로 침입해서 언제라도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축산 농가는 농장 울타리를 점검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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