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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현장 CCTV..내일 신상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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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료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양 모씨의 현장 검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시신 유기 당일 현장 모습으로 추정되는 CCTV도 나왔는데요.

경찰은 내일 양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26일, 오후 9시 40분쯤.

차량 한 대가 북한강변으로 내려옵니다.

부교 입구에서 켜졌던 불은 20여 분 뒤 부교 한가운데에서도 켜집니다.

함께 근무하던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현역 군 장교. 양 모씨로 추정됩니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현장검증.



"양 씨는 북한강 부교 한 가운데로 온 후 훼손된 시신을 강에 유기했습니다."

시신과 돌을 비닐 봉지에 담은 후 2번에 걸쳐 강으로 던졌습니다.

양 씨는 오늘도 피해자나 유족 측에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유가족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양씨는 과천의 철거 예정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10여 년 전 근무 경험이 있는 화천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경찰엔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획적 범행이라는 정황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사체에 돌을 묶어서 강에 버리거나 등등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계획 범죄에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경찰은 조사에 프로파일러를 참여시켜 양 씨의 범죄 행동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유족에게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에 대한 동의를 얻은 경찰은 내일(7일) 신상정보공개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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