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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행감..도의회와 연구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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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자치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강원연구원이 피감 기관이었는데요.

직원 채용과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표창장 수여 개입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강원연구원 행정사무감사의 첫 논란은 지인 채용 문제였습니다.

지난해 7월 채용된 신임 연구원이 원장과 미국 대학원 동문이고,

응시자와 같은 대학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던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채용된 연구위원하고 시험 면접 위원으로 위촉된 교수님하고 모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 시절에 4년을 같이 근무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현 원장은 잘 모르겠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 과정은 제가 잘 모릅니다. 모르고 단지 추천만 할 뿐이고.."

특히 연구원 기관평가는 C등급인 것에 반해 기관장은 A등급을 받은 점과,

과거 연구원장이 총 예산 대비 자체 예산 비율을 60% 이상 올리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지적됐습니다.



"60%선에서 그 이상을 자체 수입을 올리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조건부로,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22년도 63%에서 23년도 56.9%, 24년도에 49%.."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도 논란이 됐습니다.



"업무추진비가 잘못돼서 지금 (국민 권익위 감사는) 올라간 상황인가요?"



"저희들은 최대한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다른 또 잣대로 보는, 또 잣대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것에 대한 결과는 저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 원장은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징계 대상자를 연구원이 자체 추천해 도지사 표창을 받고,

표창을 사유로 경징계를 받은 점도 지적됐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연구원이 전혀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도지사 표창은 도에서 하기 때문이에요. 저희들은 그 결과만 따를 뿐이지 그 과정에는 전혀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간 강원연구원 행정사무감사.

강원자치도의회는 답변 내용 중 허위가 밝혀지면 규정대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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