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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반발..강원 정권 퇴진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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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에 반발해 도내 곳곳에서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부터 도청 앞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민주노총과 강원민주재단, 진보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입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로 우리 사회가 급격히 혼란에 빠지고 있다며,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그 투쟁에 우리 함께 하겠다는 결연한 결의를 담아서 오늘 강원 행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대통령이 민주주의 역사를 50년 전으로 퇴보시켰다며 비판했습니다.



"44년 전에 계엄법으로 구속되어 3년 동안 옥살이를 했고 모진 고문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내 목숨을 걸더라도 이걸 막아야겠다."

비상계엄을 역사책에서만 배웠던 청년들은 공포와 압박감을 느꼈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제가 정말 얼마 전까지 다음 주에 어디서 만날까 그렇게 생각하던 친구(군인)와 적으로 그렇게 마주하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인터뷰]
"역사책으로만 보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니까 좀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포고령이 발표가 되니까 거기에 있는 내용도 사실 섬뜩한 내용들이었어요. 처단한다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등장을 하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는 원주와 강릉에서도 열렸습니다.

원주에서는 시민 단체가 성명을 내고 국회가 즉시 탄핵 절차에 나설 것을 촉구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도 비상계엄은 쿠데타라며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춘천과 강릉에서는 저녁에도 집회가 예고되는 등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이락춘 원종찬>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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