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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닫아요" 관광지 동해안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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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 장기화로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말이 아니죠,

최근 도내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문을 닫고 있는 걸로 조사됐는데, 1년도 안 돼 폐업한 곳도 많았습니다.

관광지인 동해안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상가 여기저기 임대문의가 붙어있습니다.

한 때는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편의점이었지만, 지금은 휑합니다.

지난해 도내 자영업자 폐업률은 9.8%, 전년 보다 0.6%p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폐업률이 주춤하는가 싶었는데,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하는 모양새입니다.

◀ S /U ▶
"특히 올해 도내 음식점과 소매업체의 폐업률은 최근 9년 사이에 가장 높았습니다."

음식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온라인으로 소비를 옮겨간 탓도 큽니다.

[인터뷰]
"소상공인들은 여러가지로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지역경제는 거의 마비상태이고.."

특히 영업기간이 1년이 채 안 됐는데도 문을 닫은 경우가 많은 걸로 조사됐는데,

/관광비중이 높은 영동지역의 경우 양양이 18.4%로 도내 평균을 웃돌았고 강릉 14.7%, 동해가 1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폐업했거나 폐업 수준으로 상황이 악화되다보니, 자영업자들의 빚도 늘고 있습니다.

/대출이 남아있는 자영업자 중 숙박과 음식점업 비중이 26.7%로 가장 높았고, 소매업 20.4%, 부동산업이 18.6%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제때 빚을 갚지 못한 이들도 올해 초 2.58%를 기록하면서 1년전 보다 0.89%p 소폭 늘었습니다.

[인터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으로 뛰어들었다가 경쟁력이 없어서 도태되고 다시 또 창업에 뛰어들게되는 악순환이. 정부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어느정도.(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트렌드 변화에 취약한 고령층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디자인 이민석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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