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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로 번지는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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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이젠 대학가로도 번지고 있는데요.

이 내용은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대로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습니다.'

'불의에 맞서 정의를 세우는 대학생이 되겠습니다.'

강원지역 대학생들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원대와 한림대, 춘천교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상지대, 경동대 등에서 661명의 대학생이 시국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지역에서부터 쌓아 올린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드는데 견고한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침묵의 안개를 걷어내고 찬란한 민주화의 아침을 가져옵시다"."

대학 교수들도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헌정질서뿐만 아니라 일상뿐만 아니라 우리의 평온한 마음, 정신 그리고 자존심마저 완전히 유린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원주에서는 대학 후배라고 밝힌 대학생이 박정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다음 표결 때는 꼭 찬성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원대 총학생회는 학생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

최고의결기구인 학생총회를 소집하는 건 2019년 총장 직선제 개정을 위한 총회 이후 5년 만입니다.

총회는 전체 재학생의 10%인 1,282명 이상 출석 요건이 성립돼야 열립니다.

[인터뷰]
"지혜를 하나로 모아 강원대학교의 총의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학생총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춘천교대 총학생회도 대통령 탄핵 관련 기자회견을, 한림대 역시 별도의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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